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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혼자여행 후기 3일차 일정 후기 (Payaka Cake house,블루누들,쿤깨쥬스,By hand Pizza,Ploen Ruedee night market,Moment's Notic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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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혼자여행 후기 3일차 일정 후기 (Payaka Cake house,블루누들,쿤깨쥬스,By hand Pizza,Ploen Ruedee night market,Moment's Notice)

2019. 10. 6. 00:10

 

 

 

전날 과음으로 조식도 못 먹겠고 느지막이 일어나서 열나면으로 해장합니다 ㅋ

역시 한국인은 한국인의 맛으로 해장해야 한다며

혼자 국물까지 원샷하고 술땀으로 술 쫙 빼고 한 숨 더 자고 컨디션 회복했습니다. 하ㅎ하하하

 

 

 

 

Payaka Cake house

숙소에서 도보로 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케이크 맛집 

골목길 앞에서 조금 헤매었는데 이유는 이런 골목에 있는 게 맞나(?) 이런 느낌 

조금 더 들어가니깐 인스타에서 봤던 그 모양의 창문이 보였다.

초록초록합니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함.

당. 황 나 맨발 인디..?

맨발을 보여주긴 왠지 모르게 부끄럽다.

주인분은 태국인은 아니었고, 어디 쪽 혼혈인진 모르겠지만 노르웨이? 스위스? 이런 느낌이 들더라.

주인집 애기도 너무 귀엽고 낯가림이 없어서 커피 마시면서 계속 말 시키게 되더라.. ㅋ

가게 내부에는 잡화 + 의류도 팔았는데 그건 완전 NO마이스타일이라서 대충 보고 말았다.

주인아주머니가 딸기 케이크 추천해줘서 먹어봤는데 , 아아주 맛있었다.

치즈맛이 꾸덕하게 나면서 빵도 촉촉하고 드립 커피랑 환상 궁합으로 먹었다.

근데 위에 생딸기는 무엇? 이냐 씹히는 맛도 싫을 정도로 無맛이었다. 역시 K-딸기 최고얌

 

달달한 디저트로 기분도 충전하고, 다음 목적지로 가봅니다-

3일 만에 올드타운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환전도 해야 하고 또 한 끼를 먹어볼까 해서 

 

Blue noodle (블루 누들)

8번에 가는 면으로 주문

메뉴판을 보았지만 뭔지 모르겠고, 카페에서 추천해준 대로 그냥 시켰다. 

참고로 고수는 잘 먹는 편이라 빼진 않았다. 

진짜 딱 갈비탕 느낌이었고, 국수랑도 잘 어울렸다. 좀 짜다는 거 빼곤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다. 

더운데 뜨거운 거 먹으니깐 모공 확장 땀 분출......

 

자 다시 시원한 걸 먹으러 갑시다 

골목에 있던 이름 모를 가게인데 

컨셉 하나 확실하다 싶었다ㅋㅋㅋㅋㅋ

 

Khunkae's juice (쿤깨 주스)

우리나라의 쥬시가 있다면 , 치앙마이에는 쿤깨 주스가 인가?

매장 안에는 서양인들이 스무디 볼 엄청 먹고 있었고, 뭘 주문하려는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어버버버 하고 있었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내 맘대로 그냥 섞어서 스무디를 시켰다. 

예상 가능한 맛이고 신선하고 달콤한 맛 

 

By hand Pizza 

쿤깨 주스랑 같은 골목에 있던 화덕 피자집 

구글맵에 보니 평점도 좋고 피자도 좀 땡겼던 터라 포장해서 숙소로 왔다 

화이트 머쉬룸 피자? 고기는 1도 없었지만 짭짤하고 꼬시고 도우가 얇아서 더 맛있던 것 같다.

숙소 와서 넷플릭스 보면서 피자랑 맥주랑 먹으니 여기가 헤븐 - 

 

Ploen Ruedee night market

Ploen Ruedee night market

숙소에서 잘 쉬고 치앙마이 마지막 저녁이다 보니 어디를 좀 가봐야겠다 싶어 야시장으로 출발했다.

치앙마이는 워낙 많은 야시장에 모닝 마켓이 많은데 , 그중에서도 마지막 목적지와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ploen 마켓은 내가 지금껏 생각했던 야시장이랑 컨셉이 정말 달랐다.

사진 찍을 스팟도 너무 많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음악이 있었다.

규모는 아주 작았지만 세계 여러 음식이 있고 비어바, 칵테일바 등 여러 컨셉의 부스가 있었다.

앞에 먹은 피자가 소화가 안돼서 음식은 더 못 먹고, 칵테일만 두 잔 마셨다.

밴드 언니가 재즈를 불러주는데 와우 분위기 정말 바 사사사삭이었다. 넘 좋아서 넋 놓고 한 시간은 듣고 있었다.

 

Moment's Notice l jazz bar

사실 오늘 일정의 꽃이었던 Moment's Notice 재즈바

올드타운의 노스게이트가 원탑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너무 사람이 많다고 하고...... 혼자 즐기기엔 역부족일 것 같고 

그래서 이곳을 꼭 오고 싶었다. 

장소는 협소한데 재즈 공연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해서 8시쯤 일찍 도착했다. 

일찍 간 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차있었고, 나는 바에 앉음

바텐더들 굉장히 친절했고, 추천해준 칵테일 한 잔 먼저 마시면서 공연을 기다렸다. 

칵테일 맛 굿 -

8시는 어쿠어스틱 기타 공연이 시작되었고, 9시부터 본격 재즈 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밀려오는 인파들. 나중에는 스탠딩 해서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정말 이 밤이 너무 좋다 - 라고 생각했다.

재즈를 들으며 온전히 그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렇게 치앙마이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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