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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혼자여행 후기 1일차 오후 일정 ( 씨야국수, 리스트레토커피, 란라오, 원님만, Roxpresso coffee, beast burger, Nophaburi Bar) 본문

생계형 이야기/여행다님

치앙마이 혼자여행 후기 1일차 오후 일정 ( 씨야국수, 리스트레토커피, 란라오, 원님만, Roxpresso coffee, beast burger, Nophaburi Bar)

2019. 10. 5. 21:44

워낙 일찍 치앙마이에 도착했던 터라 조식먹고 한숨 푸욱 자고 일어나도 12시 정도 밖에 안됐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자 싶어서 천천히 준비를 마쳤는데..

나가려고 하는데 비가비가 ... 어찌나 많이 오던지.

 

여행기간이 따악 - 치앙마이 우기였는데 내가 도착하기 일주일 전부터 내리 비가 온종일 왔었다고 한다 -

내가 겪었던 동남아의 우기는 스콜성 처럼 비가 왔다 안왔다 해서 비오면 잠깐 비 피하고 .. 그랬었는데

이번엔 즈응말 온종일 오더라는....... 또르르

그래도 가장 열정이 가득한 첫날이라 대충 챙겨 입고 일단 나가보았다.

 

그랩을 타고 님만해민으로 -

 

씨야국수 (Sia fisth noodles)

씨야 피쉬 누들 ( 똠양 피쉬 누들 ) 똠양누들50bt +타이티20bt

워낙 면 처돌이라 구글맵에서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맞다는 씨야 국수로 향함

에어컨이 있어서 아주 시원했고, 역시나 한국분들이 정말 많았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보통은 어묵국수나 엔타포 뼈국을 많이들 드시던데, 난 똠양국수를 시켜보았다.

더워서 타이티도 시키구요-

국수는 양이 정말 쫍았음 세번 호로록 하면 끝날 양.....

배부르진 않았지만, 먹을 것들이 많이 남았기에 한그릇으로 끝내고 계산하고 나왔다.

 

바로 옆 골목에 떵템토도 있고 위치안부리 치킨도 있었는데 워낙 웨이팅이 많아서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원님만 쪽으로 걸어가다가 맞은편에 구글평점이 괜찮은 가게로 바로 들어갔다..

 

Hong Tauw Inn

Hong Tauw Inn - 95bt

비쥬얼 괜찮쥬? 어딜가서 먹든 평타 이상인 팟카파오무쌉! 달걀까지 추가해서 함냐함냐 맛있게 먹었다.

그제야 배가 좀 든든해짐 .. ^^

 

바로 앞에 있는 원님만 들어가서 한바퀴 구경함. 내부 구조가 좀 특이하던데 (길 잃을뻔....)

잠깐 둘러보다가 난 빨리 나옴- 

 

밥도 먹고 동네 구경도 잠깐 했으니 커피 마시러 가보기로 합니다.

좁은 동네라 다 도보로 가능 -

 

Ristr8to - Specialty coffee

Ristr8to - Mikka (108bt)

리스트레토의 시그니쳐 커피라는 Mikka를 마셔보았는데 

너무 기대가 컷던 탓인가? 더위사냥 녹인맛에 위에 거품올라간 맛이었음

바리스타께서 엄청 열심히 흔들어 주신 덕에 거품은 아주 부드럽게 잘 마셨습니다...

가게 내부는 좁고 엄청난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 탓에 한 잔 호로록 마시고 빨리 일어나야 했다.

자리 지키고 앉아있기가 아주 민망 스러웠다.

비 오고, 할 것도 없어 또 커피를 마시러 가봅니다.

원래는 란라오 서점 앞에 있는 화가 분에게 퍼니캐리커쳐를 그려보려고 했던게 나의 계획이었는데

비때문이었는지 안나오셨다. 뚜두둥 ㅠ

https://instagram.com/humanblue_ep2?igshid=ips785aknz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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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커쳐 화가님 인스타그램  >

 

Roxpresso coffee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는데, 여긴 원두를 내릴 때 수동 에스프레소 기구를 이용해 손의 힘을 통해서 추출한다.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죠.

커피를 시키면 name card에 나의 이름을 직접 써주시고, 아메리카노도 직접 수제로 타서 먹어야 한다.

재밌는 경험이었다아 :-)

나오려고 보니 여기 바로 옆 건물이 햄버거 그렇게 맛있다는 beast burger였던 것

그런데, 오픈이 오후5시라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배달 시켜먹기로 하고, 일단 쉬러 다시 호텔로 들어갑니당.

 

beast burger - 190bt

호텔 들어와서 넷플릭스 보다가 조금 출출해져서 Grab food로 아까 점찍어놨던 beast burger를 시켰음

그랩푸드로 시키니깐 음식값에 배달료가 무려 15밧... 600원정도(거리에 따라 가격은 차등) 여기서 1차 충격을 받구요.

음식을 받고 한입 먹었더니 육즙에 2차 충격을 받구요. 육즙이 입안에서 터지고 치즈도 듬뿍인게 아주 황홀했다.

맥주랑 먹다가 배터질뻔

먹고 또 쉬다가 저녁엔 술을 마시러 나가볼까 - 해서 올드타운으로 또 그랩을 타고 갔다.

그 유명하다는 The North Gate를 가볼까 하다가 워낙 사람이 많다고 하여, 저는 그냥 조용한 바를 찾다 구글맵에 평점이 좋은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Nophaburi Bar

Nophaburi Bar

장소는 협소하지만 사장님이 만들어주는 칵테일은 뭐하나 손색없이 다 좋았다. (칵테일 짱맛있었음)

인테리어나 조명이 요즘 젊은이들이 환장한다는 힙이 터짐.

정확한 시간은 기억 나지 않는데 저녁 9시쯤 부터는 dj가 와서 디제잉도 함께 진행됐다.

시티팝, 하우스, 재즈 등이 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여긴 서양인들과, 로컬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총 3잔을 마시고 옆사람들과 small talking을 나누다 그랩타고 호텔로 들어왔다. 

 

술때문인지 피곤때문인지 들어오자마자 딥슬립에 빠져버림 ..........ㅋ  1일차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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