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이야기

치앙마이 혼자여행 후기 2일차 일정 후기 ( lamour cafe, 싸마니욤짝산, A Day in chiang mai coffee,도이수텝,Coconut Shell,Warm-up cafe)

2019. 10. 6. 00:00

2일 아침 시작 

오늘은 날씨가 좋다아- 날씨 요정님 오셨음

오전엔 반캉왓에 가보려고 주섬주섬 챙겨 입음

보통은 이너프포라이프나 NO.39 cafe를 많이들 가더라만 뭐랄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열정적으로 사진 찍고 분위기를 즐길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다른 곳을 찾아보게 되었다.

다른 포스팅에도 적어놨지만 반캉왓은 거리가 있기 때문에 꼭 그랩을 타야하는데 그랩 장소 코드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찾아본 바로는 반캉왓에서 적용가능한 프로모 코드는 "lamour50"이었다. 

그래서 이차저차 lamour cafe로 가보게 되었다.

 

Lamour cafe

조경에 아주 힘을 많이 준 느낌이 확 드는 야외테라스 풍경_ lamour cafe
팟타이랑 패션후르츠 스무디_lamour cafe

들어서자 마자 적어도 다섯 명은 되는 직원들이 일제히 나와 반겨주면서 인사를 해주셨다. 

자리도 원하는 곳으로 안내해주시고, 앉자마자 쿠션이랑 물이랑 등등등 바로바로 가져다주셨다.

익숙지 않은 이런 대접... ㅋ

조식을 안 먹고 나온 터라 여기서 아점을 해결하기로 하고 팟타이랑 패션후르츠 스무디를 시켜보았다..

음식 나오는 동안 여기서 인생 사진 몇 개 찍었다. 물론 삼각대의 힘으로.

자연광 + 초록초록 + 특유의 건물 색 노랑이 물들어서 아주 좋은 색감이 나왔다. 

 

직원분이 오셔서 팟타이 어떻게 먹는지 설명해주시고, 스무디 맛있냐며 물어봐주시고.. ㅋ

팟타이도 맛있었고 패션후르츠 스무디도 입맛에 딱 맞았다.

그런데 풀이랑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개미랑 파리도 많아서 먹다가 중간엔 좀 힘들었다.

벌레들에게 내 음식을 나누어주는 느낌적인 느낌..........

 

다 먹고 건물 한 바퀴 돌아봤는데 2층에는 미용실도 있었다.? 띠용? 그래서 직원들 스타일이 남달랐나 싶기도 하고..

 

계산하고 나갈 때도 아주 극진한 인사.. ㅋ  하하 

 

카페 나오자 바로 옆에 반캉왓 예술촌으로 들어가는 샛길(?)같은게 있어서 구경하러 들어갔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딱히 구경할거리나.. 소품 같은 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한 바퀴 쓰윽 돌아보고 나와버렸다.

 

싸마니욤짝산 

라탄가방 구입 _싸마니욤짝산

반캉왓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라탄 가게 있다고 해서 가는 중입니다.

(아이러브치앙마이 카페 회원이면 10%할인)

처음으로 라탄 가방 하나 구입하고 , 옷이랑 약간 잘 맞는 것 같아서...ㅋㅋㅋㅋ

기분 좋게 다시 호텔로 들어갑니다. 

호텔 왜 이렇게 자주 들어가니??

 

또 한두 시간 쉬다가 커피를 또 마시러 가볼까요?

이번에는 그랩 말고 도보로 가보기로 해요 -

걸어가니 좀 더웠다. 숙소에서 한 20분 정도 거리..?

 

 

A Day in chiang mai coffee

가게 내부는 아주 협소하고, 로컬들이 많이 찾는 가게 같았다.

남매가 같이 하는 가게인데 왼쪽은 커피 특화 오른쪽은 디저트 특화된 가게라고 함

어디로 갈까 하다가 사람이 적은 왼쪽으로 들어오게 됨..... 

A day 와 Cold day 메뉴 _ a day in chiang mai coffee

처음 마신 건 A day _ 어쩜 이렇게 라떼가 꼬수울까. 한입 마시고 진짜 띵호와를 외침

한 모금 한모금 아껴 마셨다 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뉴질랜드산 세 가지 우유가 들어간다고 함.

그러고 다시 시킨 cold day 요것도 맛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A day가 넘사벽으로 맛났다.

그래서 가게 내부를 둘러봤는데 원두를 부산 모모스카페 원두가 비치되어있었다.

오 - 왠지 갑자기 친숙해지는 느낌 

진짜 치앙마이 가면 여기 라떼 꼬옥 드셔 보시길 바란다. 글 쓰면서도 또 생각남 츄릅 

 

와로롯 시장

또 뭘 하나 - 고민하다가 와로롯 시장으로 가보기로 그냥 구경하러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노점상 음식들도 구경하고, 사람들도 구경하고 

람부탄이랑 망고스틴 , 옥수수 한봉 다리 사서 다시 호텔로 들어갑니다 

호텔 들어가서 망고스틴 흡입하고 한숨 또 자고 

 

오후에는 뭘 할까 하다가 도이수텝을 가기로 하고 동행을 구했습니다. 

거리도 있고, 썽테우 타려면 가격도 비쌌기 때문이죠

올드타운에서 만나기로 해서, 걸어서 가는 길 -

치앙마이 올드타운 

창푸악게이트 길 건너편 세븐일레븐 앞에서도 도이수텝 가는 썽테우들이 있었다.

세명에서 썽태우 타고 가려고 하는데, 사람들 더 모이면 가격이 저렴해진다고 해서 한 30분 정도 기다림

근데 모이는 사람들 족족 다 한국인이었음 

그래서 6명이서 가는 걸로 합의 보고 1인당 100밧였던 걸로 기억.. 남... 앞으로는 꼭 메모해야지..

그렇게 도이수텝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진짜 많이 달렸고 5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썽테우 아저씨는 밑에서 1시간 30분 기다려주기로 하고 우린 도이수텝으로 올라갔다.

 

도이수텝 (Doi suthep)

올라가니 불교행사 같은걸 진행 중이었고, 아주 엄숙한 분위기였다. 

입 닫고 조용히 사진도 못 찍고 있었다.

흐려서 야경은 보기 힘들겠다- 싶다.

활주로를 볼 수 있는 건 정말 신기했다.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도 착륙하는 것도 한눈에 다 보여

밤 되니깐 금빛이 반사되면서 더 아름다워 보였다.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었어..

한참을 넋 놓고 구경하다가 시간이 다되어서 내려왔다.

 

배가 고팠던 나는 동행들과 저녁을 먹기로 하고 썽테우에서 내리자마자 올드타운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Coconut Shell

Coconut Shell_ 가게 메뉴 있는대로 시켜버리기

함께 했던 동행들은 다 - 홀로 여행객들이었기에 공감하는 것들이 음식 시킬 때 마음껏 못 시킨다는 것

메뉴판 보자마자 우리는 먹고 싶은 거 다 시켜버렸다ㅋㅋㅋㅋ

여행 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음껏 배부르게 먹고 클럽을 가기로 약속하고 씻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

워낙 덥고 습했던 터라 다시 단장을 하는 걸로 -

 

 

 

 

 

 

 

 

 

 

호텔 들어오니, 10시가 다된 시간이었다.

피곤이 급 몰려왔지만 11시까지 만나기로 해서 

부랴부랴 준비를 했다. 

 

Warm-up cafe

흥 터지는 warm - up cafe

이름이 Cafe라고 커피 파는 곳은 절대 아니고, 로컬 클럽이었다.

여긴 관광객 X 현지인들이 즐기러 오는 곳 같았고, 술의 힘이 무서운 게... 나중에는 옆 테이블 앞 테이블 뒷테이블 다 같이 놀게 됨. 얘기하다 보니 치앙마이 대학생들이 아주 많았다. 

굳이 나누자면 11시부터 12시까지는 유명한 올드팝, 시티팝이 나왔는데 밴드 보컬 언니가 노래를 기가 막히게 불러줬다.

보컬이 나온 뒤부터 분위기 갑분업 돼서 사람들 난리 나고 

12시 이후부터는 태국가요들이 나와서 우리는 따라 부르진 못하고 옆에서 흥나게 노는 거 구경하고 춤만 춰댔다.

아쉽게도 1시까지 밖에 하지 않아서, 영업 끝날 때까지 열심히 놀다 나왔다. 

다들 아쉬워하는 눈빛으로 우르르르르르 나가더라는

 

여담이지만, 여행 4일 차쯤 방콕에서 만난 남자 바텐더랑 얘기하다가 치앙마이 여행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로컬들 사이에서도 웜업 카페 = 물 좋고 놀기 좋은 곳 (약간의 헌팅...) 뭐 그렇게 이야기하더만

어쩐지 다들 엄청나게 힘주고 오더라......... 

 

웜업카페에서 나와서 우리는 숙소로 가긴 아쉬워 ..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포장마차 ? 같은 곳을 찾다가 핑강근처까지 가게 되고.....

 

Laab Bunker

 

 

 

웜업카페에서 같이 놀던 로컬친구가 늦게까지 하는 음식점이라고 가르켜준 곳이라는데

님만에서 핑강까지 그 새벽에 택시타고 왔다니 .. 하핫

더 당황했던건 술을 안파는것 ㅠ

메뉴도 단일 메뉴였던걸로 기억한다.

선짓국 같았는데 먹기 부담스럽지 않았다.

리뷰를 보니 여기 근처에 클럽인지 나이트클럽이 있어서 늦게까지 한다고 했다.

구글 지도를 봐도 클럽은 안보이던데 말이지

나중에 그랩 불러서 갈때 찍은 유일한 사진

 

이렇게 그나마 난 먼저 나와서 숙소 도착하니 새벽 5시였다 -

저엉말 알차게 보낸 2일째 하루였다.